살아 숨쉬는 산사의 숲속 생명 이야기를 담은 책. 산사의 숲에 기대어 살아가는 동식물을 비롯하여 그곳에 놓인 전각이나 탑부터 바위 하나까지 산사의 숲에 들어섰을 때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발에 밟히는 모든 것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오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찰 숲의 모습을 미래 세대에 잘 전해 주어야겠다는 사명감과 더불어 변해가고 파괴되어 가는 이 숲을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 하는 혜안을 열어 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는 산사의 숲에 도착하면 먼저 사찰이 자리 잡은 산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것을 권한다. 비교적 관찰이 용이한 식물부터 시작하여 조류와 곤충, 어류 그리고 동물의 순으로 각기 산 속 숲에 어떻게 터를 잡고 살아가며, 개체 수가 늘고 줄어드는 추이는 어떠한지 등을 살핀다. 식물은 전체적인 식물상을 먼저 파악한 뒤에 희귀종이나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살핀다. 산중의 사찰은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동시에 산의 풀과 나무, 벌레와 짐승들이 더불어
'밥벌이'의 가파름에서부터 '문장'을 향한 열망까지를 넘나드는 '처사(處士) 김훈'의 언(言)과 변(辯)은 차라리 강(講)이고 계(誡)다. 산하 굽이굽이에 들어앉은 만물을 몸 안쪽으로 끌어당겨 설(說)과 학(學)으로 세우곤 하는 그의 사유와 언어는 생태학과 지리학과 역사학과 인류학과 종교학을 종(縱)하고 횡(橫)한다. 가히 엄결하고 섬세한 인문주의의 정수라 할 만하다. 진정 높은 것들은 높은 것들 속에서, 진정 깊은 것들은 깊은 것들 속에서 나오게 마련인가보다. - 정끝별(시인, 문학평론가) - 프롤로그 꽃피는 해안선 - 여수 돌산도의 향일암 흙의 노래를 들어라 - 남해안 경작지 지옥 속의 낙원 - 식영정.소쇄원.면앙정 망월동의 봄 - 광주 만경강에서 - 옥구 염전에서 심포리까지 도요새에 바친다 - 만경강 하구 갯벌 가까운 숲이 신성하다 - 안면도 다시 숲에 대하여 - 전라남도 구례 찻잔 속의 낙원 - 화계면 쌍계사 숲은 죽지 않는다 - 강원도 고성 땅에 묻히는 일에 대하여 - 여
산중의 사찰은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동시에 산의 풀과 나무, 벌레와 짐승들이 더불어 살아온 생명의 터전이다. 지난 이십 년 동안 오롯이 사람과 생명 들을 관찰하고 배려하며 보살펴온 김재일 선생이, 우리가 지켜서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108 사찰의 생태 상황을 칠 년에 걸쳐 꼼꼼히 돌아보았다. 그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문화전문가이며 불교전문가이고, 생태연구가이자 운동가이다. 그의 글은 화려한 수식을 배제하여 충직할 정도로 정직한 기록이다. 그의 발길과 눈길은 그런 글마다 맺혀 살아 있는 생명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그냥 읽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소장해야 할 책이다. 백 년이나 이백 년쯤 시간이 흐른 뒤, 다음 생의 누군가가 이 책을 들고 그가 밟았던 산사를 다시 찾아 다시 길을 나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때문이다. 그래서 그이가 어떤 생명이 사라지고 어떤 생명이 다시 나왔는지 알게 된다면, 그래서 이 땅의 생명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면 더할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대표적인 나무 150종의 모든 정보를 담은 나무백과사전. 나무의 모양, 잎, 꽃, 열매, 나무껍질, 겨울눈 등의 정보를 3천여 컷의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생김새가 비슷한 나무는 차이점을 사진으로 비교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변해 가는 나무의 모습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욱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나무의 특징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사진을 디테일하게 촬영했다. 그 밖에 꽃의 구조, 잎의 구조와 모양, 열매의 종류, 겨울눈의 구조 등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식물에 대한 기초지식을 부록에 실었다. 지은이 윤주복 지음 가격 48,000원 발행일 2008년 4월 5일 대상 초등 전학년, 청소년, 일반 페이지 352쪽 크기 226×303mm 색도 4도 표지 양장 ISBN 978-89-7221-543-1 06480 발행 진선북스 추천 환경부 2008 우수환경도서 <책 소 개> 국내 대표적인 나무 150종의 모든 정보를
<책 소 개> 캠핑 초보를 위한 완벽 가이드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오토캠핑이 새로운 레저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오토캠핑 바이블>은 초보캠퍼를 위한 실전 가이드북이다. 장비 구입부터 캠핑 사이트 꾸리기, 캠핑 요리, 전국의 캠핑장, 캠핑장에서의 놀이 등 오토캠핑 전반을 다룬 국내 최초의 오토캠핑 가이드북이다. 이 책 한권이면 초보도 고수처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 책은 오토캠핑을 시작하는 초보 캠퍼들이 캠핑의 모든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종합 안내서다. 장비 선택부터 캠핑 사이트 꾸리기, 캠핑 요리와 놀이, 겨울 캠핑, 응급처치, 가볼 만한 캠핑장 등 캠퍼가 필요로 하는 실전적인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다. 또 누구나 꿈꾸는 제주도 캠핑도 별도로 소개해 캠핑 고수로 가는 길도 안내했다. 김산환과 최갑수, 두 아웃도어의 고수가 그동안 축적한 캠핑의 모든 것을 간결하고 쉽게 정리했다. 1년간 캠핑 현장을 누비면서
김장호 교수의 풍부하고 정밀한 자료 탐구, 문사철(文史哲)을 아우르는 고고한 교양의 기품, 스스로 헤쳐 올라 발로 쓴 경험 등이 생생하게 살아 있으니 우리 산에 관한 종합정보 중 최상의 콘텐츠로 자부할 만하다. 이 책은 우리 산과 결합한 역사, 종교, 민속, 풍수, 언어학, 문학 등을 아우른다. 지은이 김장호 지음 가격 36,000원 발행일 2009년 3월 24일 대상 일반 페이지 648쪽 크기 188×254mm 색도 1도 표지 양장 ISBN 978-89-3678-086-9 03980 발행 진선북스 <책 소 개> 한국 산악 문학의 精髓 산세의 수려함과 역사 유적 등을 밝힌 답사기로 10여 년 간의 집필 끝에 완성! 이 책은 한 번 읽고 버려둘 책이 아니라 서가에 꽂아두고 오랜 벗처럼 함께 사귀어야 할 도반(道伴)이다. 가볍고 실용적인 등산 안내서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터이다. 문사철(文史哲)을 아우르는 고고한 교양의 기품, 풍부하고 정밀한 자료 탐구,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란 마음먹기부터 쉽지 않다. 더구나 그곳이 오지마을일 경우는 더하다.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가는 길이 매끈하지 않아 번거롭고 수고로운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잠자리나 식사할 곳이 여의치 않아 생면부지의 타인과 섞이고 그 삶 깊숙이 녹아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오지마을은, 이 모든 걱정과 수고를 감수하고 떠나온 자에게 온몸으로 생의 아름다움을 열어젖히며 감동의 여행을 선물한다. 대한민국의 끝과 시작, 오지마을과 간이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나를 만나고, 바람과 숲의 향기 속으로 들어가 걷고 나무와 풀과 함께하며, 자연의 품에 안겨 살아가는 이들로부터 삶의 진정성을 배우는 여행이다. 2004년부터 간이역ㆍ오지마을ㆍ소읍ㆍ옛길 여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여행 중 만난 풍경과 사람들로부터 얻은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사진에 담아 나누기를 좋아한다. 바쁘고 지친 사람들이 사진을 통해 위안 받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중앙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